본문 바로가기

리뷰

(갓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블루콤 데시벨 BCS-T90 10개월 사용 후 적어보는 솔직 후기

 

 

 

유선 이어폰을 쓰다 보니 줄 엉킴, 핸드폰과 귀와의 간격 유지 등이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작년 10월 즈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구매를 고려하기 시작했어요.

 

 

 

다들 '하얀색 콩나물 콩나물' (에어팟 얘기 중) 하기는 하지만 20~30만 원 가까이 되는 돈을 주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살 맘은 안 생기더라고요.

 

 

 

인터넷을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가성비 갑이라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때는 유명했던 LG의 톤플러스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을 만들었다는 회사 블루콤, 그리고 거기서 만들었다는 데시벨 BCS-T90 제품. 사용 후기들을 보니 대부분 만족스러운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래 이거다!" 결심한 저는 작년 11월 드디어 블루콤 데시벨 BCS-T90을 구매합니다. 그때 당시에는 8만 원 좀 넘게 주고 샀던 것 같아요. 어쨌든 에어팟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죠?ㅎㅎ 

 

 

 

그 뒤로 꽤나 만족하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해오고 있어요.

 

 

 

그러던 와중 며칠 전 이 블루콤 데시벨 케이스(크래들)를 지하철에서 잃어버렸습니다.ㅠㅠ 출근길 블루콤 데시벨 케이스를 주머니에 넣는다고 넣었는데 그게 지하철 타고 있을 때 떨어졌던가봐요. 전에도 케이스가 안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가방을 잘 뒤져보면 항상 나왔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무리 뒤져봐도 없더라고요.

 

 

 

이 아이를 떠나보낼 수 없어 그 날 바로 결국 재구매를 했네요. (재구매할 당시는 생각을 못했는데 알고보니 블루콤 고객센터를 통해 크래들 또는 이어버드만 따로 구매 가능하네요. 재구매한 제품은 이미 사용 중이고, 기존에 딸랑 남겨진 이어버드가 너무 아까웠는데 크래들만 추가로 사서 가족 줘야겠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사용한 지 11개월 차 되었는데 지금 다시 구입하려고 보니 그때보다 가격이 내려가서 65,900원에 구입을 하게 됐습니다. (빨리 받고 싶어 쿠팡 로켓배송 이용함 ㅎㅎ) 그래서 며칠 전 배송된 따끈따끈한 신제품 사진을 가지고 리뷰할 수 있게 되었네요.

 

 

 

 

왼쪽이 작년 11월에 구입한 제품 박스이고, 오른쪽이 이번에 구입한 새 제품 박스입니다. 사진상 잘 안보이실 수도 있는데 박스 디자인만 약간 달라졌네요.ㅎ 블루콤 데시벨 제품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버전이 있는 것 같은 것 같은데, 저는 두 번 다 아무래도 때가 덜 타겠다 싶은 블랙을 선택했어요.

 

 

 

 

 

박스에 블루콤 데시벨의 특징이 적혀있고요,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무난한 디자인이고, 이어버드에 펄이 살짝 들어가 있어요.

 

 

 

 

 

연결 방법은 쉽습니다. 충전된 이어버드를 케이스에서 꺼내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실행하면 BCS-T90이 연결 가능한 디바이스로 검색되는데요, 여기서 허용을 눌러주면 바로 연결이 돼요. 한 번 연결하면 다음번부터는 자동으로 인식이 됩니다. 이어폰을 사용하다가 귀에서 빼면 센서가 감지해서 재생을 자동으로 멈추고요. 전체적으로 사용이 간편합니다.

 

 

 

11개월째 이 블루콤 데시벨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한 번 정리 해보면요.

 

장점

- "Mate"라는 전용 어플이 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집니다. 이 어플에서 기본, 고음 강화, 저음강화, 시그니처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모드에 따라 들리는 소리의 공간감이 많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큰 차이를 못느끼는 막귀이지만 일단 시그니처 모드를 선택하여 듣고 있습니다.ㅎㅎ

 

 

- 이어폰의 상단과 하단에 각각 마이크 1개씩 총 2개를 넣어 통화 시에 주변의 소음을 감소시키고 깨끗한 소리가 전달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블루콤 데시벨 BCS-T90의 경우 특별히 시끄럽지만 않다면 통화가 무난하게 잘 돼요.

 

 

- 착용감이 괜찮아요. 귀에 잘 맞는 편인 것 같습니다.

 

 

- 최대 사용시간이 10시간이라서 한 번 충전하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요. 충전기 잭도 C 타입이어서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 충전기 잭으로 쉽게 충전이 가능해요.

 

 

- 조작하기 편해요. 이어폰을 꽂은 상태에서 이어버드 표면을 한 번 터치해주면 일시정지가 되고, 다시 터치해주면 재생이 됩니다. 버튼처럼 누르지 않고 살짝 터치만 해도 되어서 좋네요. 그리고 이어폰을 아예 귀에서 빼면 자동으로 재생되던 음악이 멈춰요. 

 

 

단점​

 

- 대체로 통화품질이 좋다고 하여도 지하철과 같이 시끄러운 곳에서는 무선 통화가 잘 안돼요. 그런데 이 문제는 아마도 무선 이어폰의 특성상 다른 이어폰에서도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른 이어폰들과 직접 비교했을 때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 평일 지하철 출퇴근길 1-2번 정도 살짝 끊김 현상이 있어요. 그러나 이 역시도 무선 이어폰 특성상 다른 이어폰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지 않을까 싶은데 다른 제품과 비교를 안 해봐서 모르겠네요. 다른 제품 쓰시는 분들 알려주세요.^^

 

 

- 착용감은 괜찮음에도 불구하고 고정이 잘 안되는지 뛸 때 한 번씩 빠지는 경우가 있었네요.

 

 

 

제가 생각했을 때 이만한 가성비를 갖춘 블루투스 이어폰이 또 있을까 싶은데, 혹시라도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가성비 좋은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